발단은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이 낸 논평입니다. <br /> <br />김 원내대변인은 출근길에는 굳은 표정이던 조 후보자가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리자 환하게 웃고 있었는데, 언론 카메라를 의식한 듯 순식간에 굳은 표정으로 돌변했다며 위선을 보였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지지자들이 보내준 꽃이나 보며 자위(自慰)나 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즉각 반발하면서 국민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에 사과하고 대변인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 내부에선 김 원내대변인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귀를 씻고 싶을 정도로 정말 거시기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 지도부의 다른 발언 역시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 장외집회에서 서울 구청장 25명 가운데 20명이 광주·전남·전북 출신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달 30일) :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란 이야기도 있습니다. 여러분. 여러분 이렇게 차별하고 부·울·경 차별하면서 더 힘들게 하는 이 정권에 대해서 우리 부산·울산·경남 지역의 주민들이 뭉쳐서….] <br /> <br />같은 날 황교안 대표 역시 조 후보자 재산 생성 과정이 수상하다는 취지로 언급해 가짜뉴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달 30일) : 교수 생활만 했는데 어떻게 55억 원 모았겠습니까? 정상적으로 됐겠습니까? 55억 원이 뭐 동네 강아지 이름입니까?] <br /> <br />민주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에 협조하지 않는 한국당이 기껏 장외에서 하는 일이 막말뿐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지역감정, 가짜뉴스, 성희롱은 한국당의 3대 고질병입니다. 치유를 위해서 진료를 받아볼 것을 진지하게 제안합니다.] <br /> <br />대부분 호남계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 역시 한국당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단어 하나만 떼어내서 제멋대로 해석하는 것이라며 반박했고, 나경원 원내대표는 탕평책을 쓰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최기성 <br />촬영기자ㅣ나경환 <br />영상편집ㅣ이현수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090208455207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